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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동남아 한 달 여행 - 프롤로그

아이와 여행

by carrot 2024. 8.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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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처음 한달 살기로부터 출발했다.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뚜랑 둘이 한달 살기 하고 오는건 어때?' 하고 물었다.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도, 학원 숙제때문에 점점 놀러가기 힘들다고,

'저학년 때 많이 여행 다니고 놀아라!'

하는 조언을 주변에서 듣고 온 것 같았다.

 

마침 내 친구가 페낭에서 5년 살이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 친구 생각이 났는지

말레이시아로 한 달 살기를 가면

서로 얼굴도 보고 좋지 않겠냐고 했다.

 

얘길 듣고 처음에

'엥 진짜로? 둘이 가라고?? 내가???' 믿기지 않았던게,

내가 해외 여행이라곤

하와이 신행과 작년 오사카 가족여행이 다였던

해외 경험 왕초보라는 것이다!

게다가 난 겁도 많고 비행기 공포증까지 있는 나약한 인간...ㅠㅠ

 

한참의 망설임 끝에 남편의 응원과 뚜의 신남으로

일단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때가 5월 말을 향해 갈 때였나?

비행기도, 숙소도, 일정도 무의 상태였기에

미친듯이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이 잘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그로부터 얼마 후인 6월 둘째 주,

나와 내 딸은 한 달 살기가 아닌

한 달 여행을 목적으로 싱가포르행 밤비행기를 탔다.

 

(참고로, 우리 가족 모두 여행만큼은 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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