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 입학 준비물과 학교 생활 적응하기

현재 저희집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많은 긴장과 설렘이 있는 시점인 것을 알기에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축! 입학~~~ 빠밤!!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엿한 학생으로 첫 발은 내딛는 우리 귀요미들!!
벌써 이렇게 크다니 기특해~ㅠㅠ

 
입학을 앞두고 1~2월이 되면 학교 생활이나 준비물에 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 정리해봤어요.
먼저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1. 입학 준비물

준비물	설명
가방	아이의 체격에 맞는 편안한 가방이 필요해요. 그.러.나. 가방은 사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습니다! 아이가 고르기 때문이지요. 저도 처음엔 '어떤 가방이 좋을까요?' 물어봤지만 결국 아이가 맘에 드는 것을 샀고,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들고 다니는 사람은 아이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게 최고!
노트	종류별로 노트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주거나 필요할 때는 알리미가 오기 때문입니다. 하나 사 놓는다면 칸이 큰 알림장 정도? 이마저도 아이 학교에서는 입학실 날 한 권 주더라구요.
필기구	연필, 지우개, 색연필, 싸인펜, 필통. 싸인펜, 색연필도 학교에서 줬었어요. 연필은 세 자루 이상 항상 잘 깎아서 필통에 넣어 다니면 됩니다. 지우개는 언제나 그렇듯 잘 사라지기에 문구점에서 예쁜 게 보이면 자주 사곤 했어요. 참고로 지우개 실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책	교과서는 당연히 학교에서 나눠주는데, 등교 시간에 책 읽는 시간이 있습니다.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화책 안됨)을 가방에 넣어다녀요.
학용품 세트	가위, 자, 풀, 물티슈 등등 요즘엔 입학실 날 대부분 나눠줬어요. 하다못해 학용품에 붙일 이름 스티커도 받았답니다.
실내화	쿠팡 등에서 파는 무난한 디자인의 EVA 실내화로 준비!
개인 위생 용품	보통 마스크는 2장 정도 가방에 넣어 다니고, 물병은 매일 챙겨다닙니다.

학교에서 나눠준 학용품들

 
결론적으로,
가방과 실내화, 마스크, 물통, 연필, 지우개 정도만 미리 준비하고, 나머지는 입학식 이후에 상황에 맞춰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희는 실내화주머니도 학교에서 줬어요.
 

2. 학교 생활

1학년은 아직 공부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적응 기간이라 생각하면 편해요.
달리기 전 준비 시기랄까.
1학년의 슬기로운 학교 생활을 정리해 봤습니다.

입학식 날 학부모 연수

 

• 배변 뒷처리 연습
  요고 매우 중요해요. 학교에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ㅜㅜ
  오구오구 해주시는 떤땜미 안계십니다!
  오로지 나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스스로 화장실 뒷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 많이 연습해가기!!
  
  
• 한글
  학교에서 배울 수야 있긴 한데, 미리 한글을 떼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게 학교 진도가 애매한게,
  처음에 ㄱㄴㄷ 배우다가 갑자기 바로 '안녕하세요'가 나오는 느낌...?
  또, 많은 친구들이 한글을 알고 입학하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도 알게 모르게 거기에 맞춰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몇 달 적응기간이 끝나면 선생님께서 알림장을 스스로 쓰도록 지도하십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만들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하고, 잠자리에 드는 루틴 만들기!
  특히 밤 9시엔 꼭 잤으면 좋겠어요. 키 커야 해...ㅠㅠ
   
• 독서 습관!!
  책을 읽는 습관 기르기!!!!
  많은 선배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독서!
  집에서 독서 시간을 따로 만들어 주라고도 하더라구요.
   
• 학교 생활에 대한 설렘 마구 얘기해주기&응원하기
  입학 초기엔 어린이집 첫 주처럼 교문 앞에서 우는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ㅠㅠ
  할 수 있다! 응원하고 격려 많이 해주기!
  또, 학교에서 생길 즐거운 일들을 얘기해주고 같이 상상해보며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학습 내용 함께 복습하기
  아직 학습 내용이 큰 부담이 없고 간단하기 때문에
  매일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걸 습관 들여놓으면,
  앞으로 학년이 올라갔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이와 이야기하며 같이 하면 효과가 매우 좋더라구요.
  (결국 엄마아빠가 부지런해야 합니다ㅠㅠ;;)
  
  
• 놀이를 통한 공부
  이제 막 공부란 걸 시작한 1학년!
  공부가 즐겁다는 첫 인상을 주면 수월한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숫자나 글자를 배우는 보드게임, 퍼즐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학년!
  (학습에 연계되는 보드게임에 관한 글은 차차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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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은 아이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어요. 저희 아이도 그랬고.
 
입학 준비물을 미리 아이와 같이 챙겨보고,
학습과 학교 생활도 익숙해지도록 응원하면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출발이 될 거에요.
 
모든 일곱 살들의 내년을 응원하며!!